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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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발원지’ 찾은 김승연 “글로벌 우위 확보할 것”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승연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무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은 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주자로 도약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제공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설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명록에는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 내 핵심 방산 계열사로 최근 김 회장이 새롭게 회장직을 맡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에서 제품 출하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한화 제공

김 회장은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살피며 스마트 공정 기술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 글로벌부문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보은사업장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기원 행사에 참석한 뒤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4일 ㈜한화 글로벌부문 박연욱 노조위원장에게 노사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한화 제공

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