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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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그라모폰상에 이어 디아파종상까지 석권

첫 스튜디오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로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받아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클래식 음반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목프로덕션 제공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데카를 통해 올해 4월 발매한 앨범 ‘쇼팽: 에튀드’로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 de l'Annee)’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최하는 이 상은 영국 그라모폰 등과 함께 클래식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디아파종은 매달 심사를 거쳐 뛰어난 예술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연말에는 분야별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각각 수여한다. 앞서 임윤찬은 ‘쇼팽: 에튀드’로 지난 6월 매달 선정하는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부문음반상과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첫 스튜디오 데뷔 앨범으로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음반 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윤찬은 다음 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 공연 협연자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