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셔니스트 공성연(24)이 세계적인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에 따르면 공성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의 유안 시, 3위는 포르투갈의 미구엘 필립이다.
197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는 트롬프 비엔날레 에인트호번이 주최하는 세계 유수의 타악 독주 콩쿠르다. 경연 참가자들은 비브라폰과 마림바 등 다양한 타악기를 두루 다룰 줄 알아야 한다. 1·2·3위에겐 각각 1만5000유로, 1만유로, 7000유로 상금과 함께 다른 국제 콩쿠르 참가 기회와 타악기 명인 강좌(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성연은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16년 미국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 준우승,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했다.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