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온종일 돌봄 모델’이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 사례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화천군은 이달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서 국무총리상인 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647건 사례를 추천받았다. 지난 6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 44건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 가운데 전문가 평가 결과 가장 점수가 높은 13건이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화천군은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본선 진출 단체 중 군단위 지자체 역시 화천군이 유일했다.
군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지자체 운영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접경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단순한 돌봄을 넘어 내·외국인 담임 배치, 외국어와 스포츠, 문화예술, 체험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커뮤니티센터 개관 이후 학부모, 아동들과 끊임 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돌봄교실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전원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또 맞벌이 부부의 양육부담이 줄고 영어 학원비 등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사실이 통계를 통해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우수사례를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에 공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콘텐츠로 제작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돌봄은 아이들만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며 “돌봄 부담을 가볍게 해서 젊은 부부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