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국정 개입 의혹 등을 다룬 ‘퍼스트레이디’의 국회 상영이 불발됐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으로부터 “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대관 신청을 했고, 주최 측은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대관 허가가 불허가 났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대관일 경우, 100명 이상의 관객이 있으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검토를 받도록 했다”며 “15일에 자문위원회를 열어서 여러 의견을 취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문위에서도 질서 유지 문제가 있다고 했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자문받기로 했다”며 “확실한 것은 사무처는 의정활동 지원, 질서 유지에 방점을 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소셜펀딩을 통해 해당 영화를 제작했고 국회에서 ‘퍼스트레이디’ 첫 시사회를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