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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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게임 콘텐츠, ’2024 태국게임쇼‘ 통해 글로벌시장 도약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현지 퍼블리셔와 협업 기회 확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 이하 진흥원)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국게임쇼 2024’에 성공적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1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지난해 관람객 수에 비해 약 6천 명 가량 증가하는 등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거듭났다. 전남의 뛰어난 게임 콘텐츠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태국게임쇼 2024'에서는 호요버스, 세가, SNK, 사이게임즈 등 해외 게임업체들이 자사의 대표작들을 선보였으며, 인텔, AMD, 화웨이 등도 관련사들의 게임을 전시했다. 한국에서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관광진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광주글로벌게임센터 등 한국 공공기관들의 참가가 빛을 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남은 ㈜애니듀, ㈜슈퍼플럭스, 주식회사 팜, 만듦, ㈜니트로스 등 5개 지역 게임 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각 기업의 독창적인 게임을 통해 전남의 게임 산업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공포, 로그라이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전남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태국게임쇼에 참가한 ㈜애니듀는 혁신적인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로, 공포 및 캐주얼 장르의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애니듀는 이번 2024년 태국게임쇼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여러 혁신 기업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 뜻깊었음을 전하며, 특히 신규 공포 게임 Recycling Factory를 해외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이동섭 본부장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독특한 설정과 서스펜스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관심을 끌었고, 이를 통해 한국 게임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대만게임쇼에서 선보였던 AR 슈팅건 게임 또바슛과 신규 IP인 캑티를 활용한 캐주얼 배틀로얄 멀티대전 게임 캑티클래시도 전시했다. 두 게임 모두 인디게임으로서 해외 유명 게임사와 함께 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캑티클래시는 멀티대전 형식의 캐주얼 게임으로 태국 현지 게임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바슛은 여러 국가의 바이어 상담국 중에서도 영국의 캠핑 플랫폼사가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퍼블리싱에 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애니듀에게 해외 수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흥원은 태국게임쇼 2024에서 MOU 2건 체결과 37건의 비즈매칭 상담을 통해 총 300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 현지 퍼블리셔 및 바이어와의 투자 상담도 성과를 거두어, 전남 게임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B2C 전시와 B2B 비즈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참가 기업의 게임 체험과 미니 이벤트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퍼블리셔 및 바이어와의 투자 상담도 성과를 거두며, 전남 게임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진흥원 이인용 원장은 "이번 태국게임쇼는 전남 지역 게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퍼블리셔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전남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지역 게임 콘텐츠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전남 지역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