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성욕 때문에 연애 지속이 어렵다는 남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캐나다에서 경찰로 일하는 남성A씨가 등장해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연애 빼고는 모든 게 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도 좋고 가족도 좋고 친구들도 좋고 집도 있고 차도 있다. 잘 사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조금 독특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흑인 여성이 이상형이다. 외적인 이상형은 영화배우 조 샐다나(Zoe Saldana)다. 키도 좋고 모델 같고 말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6년 동안 2년 주기로 세 여자를 만났다. 성욕이 좀 강하다. 잘 맞아야 한다. 1년 정도는 항상 행복한데 2년쯤 되면 문제가 생긴다. 성욕이 안 맞더라. 제가 많이 원하는 반면 (상대는) 점점 줄어든다”고 했다.
성욕이 넘치는 나머지 하루 13번도 가능하다는 A씨. 서장훈이 “평일엔 근무를 할 텐데? 욕구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계속할 시간이 없지 않나”라고 묻자 그는 “한국이랑 스케줄이 다르다. 4일 일하고 4일 쉰다”라고 답했다.
A씨는 “시간 날 때마다 한다. 처음에는 짧다. 15~30분이고 그다음에는 2시간이다”라고 부연했고, 서장훈은 “2시간이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지금까지 만난 여성은 총 몇 명이냐’는 물음에 A씨는 “셀 수는 없다. 대략 50~70명이다. 진지하게 만난 건 2년씩 3번이다. 일주일 만나다 끝나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람들 많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상대에게) 성욕이 좀 강하다고 한다. 2년씩의 연애에 실패한 이유가 성욕 때문이다. 거짓말하지 말고 숨기지 말자. 만나는 여자에게 솔직하게 말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싱글이고 윤리적 다자 연애(연애 대상 수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에 서로 동의하는 관계)를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내가 볼 때 굉장히 쉽지 않은 이야기다. 왜냐하면 너 조건에 딱 맞는 사람을 찾기 굉장히 어렵다. (캐나다에) 계신 흑인 여성분들 중에 동양인을 좋아하는 수가 적고 굉장히 난도가 높다”라고 우려했다. 또 “일과 사생활을 잘 분리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