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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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선경매에 나온 文 등산복 점퍼…마감 앞두고도 응찰 ‘0회’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제출 물품 13점…온라인 자선경매에
에이옥션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수익금은 평화포럼 기금으로
에이옥션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산복 점퍼. 경매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문 전 대통령의 점퍼 응찰 횟수는 20일 오전 6시30분 기준 0회(빨간 네모)로 확인된다. 에이옥션 홈페이지 캡처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이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에이옥션’을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자선경매의 마감 이틀을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산복 점퍼 응찰 횟수가 '0회'에 머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입찰가 100만원으로 시작한 문 전 대통령의 등산복 점퍼 응찰 횟수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0회다.

 

에이옥션의 낙찰 추정가격은 최저 120만원에서 최고 220만원이다. 경매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한반도평화포럼이 제출한 물품 13점과 에이옥션의 물품 158점 등 총 171점이 주인을 기다리게 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해당 등산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었다. “생일날에는 산행이죠”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등산복을 입은 채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전쟁과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지향 평화운동을 추구하는 단체인 한반도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그리고 민족문제 등을 연구하는 학자, 정교와 시민사회 영역 등에서 관련 문제를 실천적으로 고민하는 실무자들 그리고 통일부의 전직 관료들이 참여 중이다.

 

한반도평화포럼은 경매에 나온 점퍼가 문 전 대통령의 소유가 맞다고 최근 통화에서 밝혔었다. 문 전 대통령의 점퍼 등 제출 물품이 낙찰되면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금은 포럼의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포럼은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