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김천시 율곡동의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B(3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로 오피스텔 복도에서 마주친 후 서로 시비가 붙어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일주일 뒤인 19일 김천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