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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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죠?" 이소라 '무통보 하차' 논란에…제작사 "오해 일으켜 죄송"

이소라 인스타그램 캡처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자신의 이름을 건 웹 예능에서 무통보 하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입장 없다”던 제작사는 논란이 식지 않자 결국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소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 이거 뭐죠?”라는 글과 함께 배우 기은세가 게재한 ‘은세의 미식관’ 첫 방송 공지를 캡처해 올렸다. 캡처한 사진 속에는 기은세가 ‘슈퍼마켙’의 새 콘텐츠 ‘은세의 미식관’ 론칭 소식을 담은 내용 등이 있었다.

 

기은세는 ‘은세의 미식관’에 대해 “요리와 토크가 있는 콘텐츠”라며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됐다”고 알렸다. 앞서 이소라가 진행한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 6월 시즌1을 마무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소라는 ‘슈퍼마켙’의 뒤를 ‘은세의 미식관’이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것처럼 “네? 이거 뭐죠?”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제 하차, 무통보 하차’를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소라, 기은세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제작사 메리앤시그마 측은 “별도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대로 ‘슈퍼마켙 소라’는 시즌제 개념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후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은세의 미식관’은 새롭게 기획한 두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총 5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출연자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작사 측은 “새로운 콘텐츠와 진행자를 선보이기에 앞서,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구독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은세 역시 ‘임대’라는 단어를 덧붙이며 해당 게시물을 수정했다.

 

‘슈퍼마켙’은 이소라가 진행한 토크쇼 형식의 유튜브 콘텐츠로 신동엽, 이효리, 서장훈, 성시경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소라의 옛 연인 신동엽이 출연한 영상은 조회수 800만 뷰를 넘기는 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