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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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 형상화 캐릭터 ‘용강이’로 소통 강화 [아름다운 동행 특집]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고로의 쇳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용강이’를 만들고 기업 소통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철강산업의 가치를 전달하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자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 소속감을 고취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자사 캐릭터 ‘용강이’.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과 콘텐츠 개발 등으로 철의 가치를 알리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려 했다.

용강(鎔鋼)은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한다. 여기서 이름을 따온 용강이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제철소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수호자이자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프로 참석러’다.

현대제철은 용강이를 만들고자 아이디어 기획부터 캐릭터 평가까지 구성원의 의견을 토대로 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 직원 3386명이 복수의 캐릭터를 두고 투표에 참여해 용강이가 59.2%의 득표율로 회사 대표 캐릭터로 선정됐다. 용강이의 탄생 비화와 콘셉트, 성격 등 배경 이야기를 설정하는 데에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겼다.

앞으로 현대제철은 용강이를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 임직원 소통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용강이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 열쇠고리, 마우스패드, 자석, 담요 등 다양한 자사 굿즈도 개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용강이는 임직원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현대제철의 고유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