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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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백신애길 일대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경북 영천시는 백신애길 일대 구도심(교창길 27 일대)을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천의 대표 문인 '백신애'를 기념해 이름 붙인 백신애길은 과거 영천 상권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빈 점포가 많아 도심 쇠퇴 현상이 나타난 곳이다.

 

영천시청사 전경. 영천시청 제공

이에따라 시는 2026년까지 11곳의 청년창업 점포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점포지원사업 대상으로 4팀을 선발했다. 내년에 4팀, 2026년에 3팀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팀에 팀당 점포 리모델링 비용 2500만원과 최장 2년간 월 임대료 30만원을 지원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의 참신하고 차별된 콘텐츠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가 되도록 특화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애길에는 1974년부터 2019년까지 목욕탕으로 운영된 온수탕을 리모델링한 '카페 온수탕'과 영천에서 생산한 콩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는 '숭렬당 두부' 등 점포가 운영중이다.


영천=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