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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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과천권역 첫 소아청소년과 병원…야간·휴일 진료

경기 안양시에 30병상 이상 규모의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처음으로 개원했다고 안양시가 20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 병원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권역에서 문을 연 첫 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이다.

 

안양시청

지난 11일 동안구 경수대로 876에서 영업을 시작한 ‘아이생각 성모병원’으로, 전문의 5명과 간호사 17명 등 운영인력 51명에 58개 병상을 갖췄다.

 

해당 병원은 현재 소아호흡기, 소아알러지, 소아호흡기,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등 소아 관련 질환 환자를 받고 있다. 평일에는 오후 11시, 주말·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그동안 복지부가 지정한 안양진료권역(안양·군포·의왕·과천)에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없어 소아 환자들이 병상을 구하기 위해 수원시나 광명시까지 원정진료를 받으러 가야 했다.

 

앞서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지난달 접수된 소아청소년과 병원 개설 허가를 서류 검토, 현장실사,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보건복지부 질의 등을 거쳐 이달 4일 허가했다.

 

이 병원은 정부가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한 상태다.

 

최대호 시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