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수의 대형 기술주가 견인하는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M증권은 21일 보고서에 “미국 증시 랠리에서 매그니피센트7(대형 기술주 7개)의 시장 장악력이 너무 강하다”며 “기술혁신 사이클이 소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승자 독식 게임이지만, 매그니피센트7 종목만으로 증시가 추가로 강한 랠리를 보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빅 7’으로도 불리는 매그니피센트7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시가총액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에 이른다.
보고서는 “증시가 2년 연속 20% 이상의 상승 랠리를 보여 단기 과열 리스크를 경계하면서 대응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 증시 랠리에서 경계해야 할 리스크로 ▲통화정책 향방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조합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지정학적 긴장 해소 지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