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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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브리핑] 신문 용지값 담합… 제지사 3곳 300억대 과징금 외

신문 용지값 담합… 제지사 3곳 300억대 과징금

 

생산원가가 오르자 신문사에 파는 용지 가격을 함께 올리고,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신문사에는 공급량을 축소하기로 합의한 제지사 3곳이 300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용지 가격 담합을 벌인 전주페이퍼, 대한제지, 페이퍼코리아에 과징금 약 305억원을 부과하고, 전주페이퍼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업체별로 전주페이퍼는 148억4600만원, 대한제지는 98억7500만원, 페이퍼코리아는 58억160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3개 신문사 등에 공급하는 용지 가격을 기존 대비 16% 인상하는 과정에서 담합했다.

 

LG화학, 美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 업무협약

 

LG화학이 미국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과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10만t 물량을 공급받게 된다.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고, LG화학은 양극재를 생산한다.

 

한전, 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2개 사업 수주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이 발주한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우디 현지에서 1.9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각각 2028년까지 건설해 25년간 생산 전력을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발전소 한 곳당 약 2조8000억원으로, 약 4조원의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한전은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 공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여 약 2조원의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