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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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셜라이즈, KIEMTA 2024서 토양 재생 기술 관련 MOU 체결

농업기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페이셜라이즈(대표 수피안 엘 크니프리)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KIEMSTA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참가해 관련 MOU 체결 및 후속 파트너십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KIEMSTA 2024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광역시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전시회이며, 올해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429개 업체가 참여해 국내외 첨단 농기자재를 한 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스페이셜라이즈는 토양 건강 모니터링을 포함한 원격 감지 AI기반 탄소 모델 개발에 성공한 것을 잠재 고객에게 알리고 이에 대해 투자 및 파트너십을 희망하는 유관 기업과의 후속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나가는 등 알찬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1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대구와 서울 등을 오가며 네트워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셜라이즈의 주력 서비스는 황폐화 문제를 겪는 전 세계 농업 토양의 10억 헥타르 가량을 재생할 수 있는 기술로, 토양을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기후 변화 완화를 목표로 해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네덜란드 소재의 농업기술 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셜라이즈는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최종 선발된 참여 기업 중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19개국 40개팀이 경쟁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형태의 사업이며, 스페이셜라이즈는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의 보육기업 10팀에 선정된 덕분에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될 경우, 해당 기업에는 상금을 포함해 1:1 멘토링,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투자 유치 등의 다양한 성장 자원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