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라이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24 마마 어워즈' 공연을 앞두고 설렌다는 소감과 함께 향후 세계 무대에서 보폭을 더 넓혀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이즈는 이날 LA 할리우드 돌비시어터에서 열리는 CJ ENM 주최 마마 어워즈에 앞서 국내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LA의 마마 시상식에 오게 돼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며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뷔 1주년을 맞아 미국 무대에 다시 서게 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라이즈 멤버 앤톤은 영어로 "첫 번째 뮤직비디오도 LA에서 촬영했고, 팬콘서트도 여기서 해서 LA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라며 "LA뿐 아니라 미국 공연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앤톤은 또 "나는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예전에는 케이콘(K-CON)을 관객으로서 봤었다"며 "마마가 한국음악의 저변 확대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이 무대에 서게 돼 떨리는데, 긴장하지 않고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이 마침 생일인 멤버 소희는 "저희 라이즈는 미국 활동 기회가 있다면, 라이즈를 알릴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힘차게 말했다.
멤버 은석 역시 "LA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서 성장하는 게 우리의 목표이자 숙제"라고 강조했다.
앤톤은 이날 선보일 공연에 대해 "객석에는 우리 팬들만 있는 게 아니라 많은 다양한 관객들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좋은 첫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원빈은 "우리가 작년(마마 어워즈)에는 독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한층 더 여유로워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퍼포먼스 느낌은 마이클 잭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한 라이즈는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훌쩍 넘겼으며, 도쿄와 멕시코시티, 홍콩, 타이베이, LA 등 세계 각지를 돌며 팬콘서트도 벌였다.
이들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원하는 '레이더 아티스트'(RADAR ARTIST)로 선정됐으며, 미국 매체 블룸버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K팝 비즈니스 분석하기'(Decoding the Business of K-pop)에 글로벌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K팝 아티스트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마마 어워즈는 미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K팝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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