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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추 생산량 2024년보다 10.4% 증가…“기상여건 양호해 생산량 늘어”

올해 고추와 참깨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화·결실기(7~8월) 기상여건이 양호한 점이 배경이 됐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세계일보 자료사진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만8074t으로 작년보다 10.4% 증가했다. 재배면적(2만6430㏊)은 고추 가격 상승 및 생산비 증가의 영향으로 2.6% 감소했다. 통계청은 개화·결실기(7~8월) 기상여건이 양호해 전년에 비해 병충해 등 피해가 줄어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만8379t으로 전국 생산량의 27.0%를 차지했고, 전남(1만333t), 전북(8710t) 순으로 나타났다.

 

참깨 생산량은 9002t으로 0.3% 증가했다. 3∼5월 파종기 가격상승에도 재배 면적은 11.4% 줄었으나 면적당 생산량이 13.3% 늘었다. 전남이 1973t으로 전국 생산량의 21.9%를 차지했다.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2만6399t으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주산지인 강원 영서지방의 수확기 고온 현상으로 면적당 생산량이 2.6% 감소했다. 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2.4% 증가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