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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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울었다”…수능 위로곡 ‘나는 반딧불’, 노래방 인기차트 43계단 상승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나는 반딧불

올해 최고의 ‘수능 위로곡’으로 떠오른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 노래방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2020년 인디밴드 중식이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자신을 사랑하기 힘들고 절망감에 빠질 수 있지만, 그래도 나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가사가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TJ미디어에 따르면, ‘나는 반딧불’은 수능 당일인 14일 TJ노래방 인기차트 68위에서 지난 20일 25위까지 오르며 7일만에 43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곡인 인디밴드 ‘중식이’의 노래 역시 지난 1일 20위에서 20일 5위로 크게 상승했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로받은 곡을 직접 부르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TJ미디어 제공

 

TJ미디어 관계자는 “로제의 ‘아파트’처럼 잘파세대 사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곡들은 특히 우선적으로 선곡, 제작해 최대한 발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