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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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발생 첫 확인”

자세한 북한 병력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아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미 국방부 당국자가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이 소셜미디어에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훈련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올린 동영상 갈무리. 소셜미디어 갈무리

 

익명의 국방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의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세한 북한 병력의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던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반면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지난 21일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북한의 한 고위 장성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 우크라이나’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일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3명이 북한군이라고 보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