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네덜란드 “원전 선도국 한국에 배우러 왔어요”

네덜란드 정부 사절단, 12월 2일~6일 방한
KAIST·KORAD 등 찾아 국내 원자력 생태계 탐구
네덜란드, 최근 원자력 에너지 용량 확대 계획 발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는 네덜란드 정부 사절단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방한해 국내 원자력 에너지 생태계를 탐구한다.

 

27일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 따르면 네덜란드 기후·녹색성장부 관계자들과 원자력 분야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사절단이 오는 12월2일부터 한국을 방문한다.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월성본부 제공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에서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민간 원자력 에너지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한 역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절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KINGS)과 같은 연구·교육기관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KORAD) 등 산업 현장을 방문해 원자로 기술 발전, 안전 기준,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방문에서 사절단은 한국 원자력 산업 인프라와 기술력에 초점을 맞춰 살펴볼 계획이다. 네덜란드 역시 최근 원자력 에너지 용량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네덜란드대사는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국이고, 이번 방문은 한국의 기술 혁신과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할 특별한 기회”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