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음식점에서 단체 주문을 하고 연락을 끊는 ‘노쇼’ 피해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4~25일까지 충주지역 음식점 6곳에서 일명 ‘노쇼(No Show) 신고가 접수됐다.
음식점에 군부대 중사를 사칭해 40~50인분의 국밥이나 곰탕 등을 다음날 가져가겠다고 연락을 끊는 수법이다.
피해 금액은 식당별로 40~50만원에 이르고 식당마다 다른 전화번호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충주시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는 노쇼 피해 주의 안내 문자를 음식점 4650곳에 발송했다.
시가 보낸 문자에는 “최근 충주시 음식점을 상대로 자신을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약 50인분의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속칭 ‘노쇼’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피해 사례가 지속 신고되고 있음에 따라 영업주분들의 피해를 사전 방지하고자 문자를 보내드리오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점 등에 단체 주문이 들어오면 선불 등을 요구하고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