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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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돈 깎는다고 이재명 죄 깎이나…국민 불행과 맞바꿔”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한 민주당에
“나라 끝장내기 일념뿐인가” 비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민생은 모르겠고 민주당은 오로지 나라 끝장내기 일념 하나뿐인가”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뉴스1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창밖엔 얼어붙은 민생이 있다.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도로가 얼고 가로수가 쓰러진 채 민생은 비참함 그대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폭설 등으로 국민이 겪는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가 편성한 2025년도 재해대책 예비비를 그런데 민주당이 1조원이나 들어냈다”며 “AI,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어떤 위협에 노출될지 모를 국내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예비비 예산 정부 원안의 절반인 2조4000억이 민주당에 의해 도려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민생은 모르겠고, 나라 경제가 어떻게 거덜 나든 내 알 바 아니고, 민주당은 오로지 나라 끝장내기 일념 하나뿐인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말 궁금해진다. 돈이 깎인다고 이재명 대표 죄가 깎이나”라며 “한 사람 살리자고 국민의 불행과 맞바꿀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내 사람 살리자고 나라의 미래를 얼어붙게 할 순 없다. 민주당만 빼고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