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포항시, 전국 최대 규모 2000억 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조성 나서

지역 금융 협력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 개최, 소상공인 지원방안 논의
이강덕 시장,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민생’ 주제로 특강 진행
포항시, 특례보증 재원 확대 위해 금융기관 투자유치에 총력 다할 것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경기 침체, 경영 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요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정책과 경제동향을 소개하고,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금융환경 조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올해 시는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114억 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재원 마련은 금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1:1 매칭사업으로 추진했다.

 

이처럼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는 전국 최초이자 올해 조성한 금액 또한 전국 최대규모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 시는 올해 특례 보증 지원사업에 참여한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민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포항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서민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돼주길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에는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로 2000억 원의 보증 재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특례보증 재원을 확대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과 뜻을 모아 금융지원 네트워크 협업 체계 구축 및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저출산 지원 대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의 경영의 지속성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인력 지원인 소상공인 아이보듬 사업도 시행한다.

 

이밖에도 라이브커머스 방송지원,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으로 온택트 시대 상권 주도형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고,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점포환경 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 사업도 지속적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사업은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상생협력하는 모범사례로 손꼽힌다”며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을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지속가능한 상권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