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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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고문에 日 기타사토대학 구마가이 유지 교수 위촉

부산시가 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저명인사로 구성돼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홍보를 맡는 정책자문에 일본인 교수를 위촉했다.

부산시는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고문으로 전 일본임상시험연구학회장 구마가이 유지(사진) 교수를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구마가이 유지 교수는 향후 2년간 부산의 임상시험을 비롯해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 등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구마가이 유지 교수는 현재 일본 기타사토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임상시험연구학회장을 지냈다. 2011년 일본 내 글로벌 임상시험을 이끄는 기타사토 대학병원, 기타사토 연구병원, 기타사토 메디컬센터, 기타사토 임상약리센터로 구성된 ‘기타사토 콘소시엄’ 의장을 지내면서 한국과 임상시험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을 위해 국가임상시험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마가이 유지 정책고문은 “부산은 4개의 대학병원이 있고, 글로벌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과 데이터, 연구 기반 시설 등 장점이 많다”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민족의 임상학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공동 임상연구와 데이터 공유가 이뤄진다면 양국의 임상 개발 능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인을 위한 신약 개발의 주도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