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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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대학원생, 청녕희귀질환연구재단 인재양성사업 선정

동아대학교는 대학원 중개의과학과에 재학 중인 박나영·박수정씨가 ‘청녕희귀질환연구재단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대일 청녕희귀질환연구재단 이사장과 청녕희귀질환연구재단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된 동아대 대학원생 박수정, 박나영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청녕희귀질환연구재단은 치료제가 없이 고통 받는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연구 중심 희귀난치질환 극복을 위해 설립된 의료재단이다. 재단은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젊은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연구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나영씨와 박수정씨는 각각 1년간 1000만원과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 기전 규명 연구’와 ‘퇴행성질환의 에너지 대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된 박나영씨는 박사과정에서 루게릭병으로 널리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자연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IF=21.3)’과 ‘뇌(Brain·IF=11.9)’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동아대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졸업한 박수정씨는 2021년 대학원 중개의과학과에 진학한 뒤, 석사과정에서 ‘종양의 대사신호’를 연구했다. 박사과정에서는 ‘유전성 말초신경질환의 대사 이상과 이를 제어하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수정씨는 “신경계 희귀질환 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게 돼 기쁘고, 희귀질환 환우들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