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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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수·소비 진작 대책 강구하라” 지시

용산, 내수 진작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한 내수 및 소비 진작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 연합뉴스

이번 지시는 최근 국내 소비 시장이 위축되고 내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향후 정부가 내놓을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90만7000원으로 이 가운데 의류·신발 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한 11만4000원이었다.

 

경기 전망이 어두워 지면 소비자들은 이같은 비필수 소비부터 줄이는 경향이 나타난다. 의류·신발 지출 비율은 지난해 4분기 6%에서 올해 1분기 4.4%, 2분기 5.4% 줄었다가 올해 3분기 3%까지 하락했다. 2014∼2016년에는 7∼8%에 달했다.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부처별로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조만간 양극화 해소와 관련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