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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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침맞고 개선 효과"...약물치료 병행시 효과↑ [건강+]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유럽통합의학학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 지난달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6회 유럽통합의학학회에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에 대한 침 치료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연구는 지난해 12월까지 발표된 ADHD 침 치료 관련 3000여 편의 임상연구 논문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25편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일반 약물 치료에 비해 침 치료가 과잉행동 증상과 불안 증상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일반 약물 치료와 침 치료 병행 시 주의력 증상이 더욱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운데). 사진 경희대학교병원

 

김윤나 교수는 “한의학 연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침 치료의 ADHD 치료 효과를 근거중심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ADHD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도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표준임상경로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