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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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생활지리정보 포털서 위치 서비스 제공

겨울철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리거나 강추위가 불어닥치면 도로나 인도가 쉽게 결빙돼 차량 운전이나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기 일쑤다. 이에 대비해 지자체들은 상습 빙판 구역이나 그늘진 지점에 모래 등을 담은 제설함을 구축해 놓지만, 시민이 곧바로 이를 파악하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전북 전주시가 제설함 위치를 지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는 겨울철 시민의 눈길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해 인터넷 누리집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활지리정보’ 코너에서 관내에 구축된 제설함 257개소의 위치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게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은 생활지리정보에서 ‘제설함’ 코너를 클릭하면 관내 전 구역에 비치된 제설함 위치가 지도 위에 표출돼 가장 가까운 지점의 제설함을 신속히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제설함은 겨울철 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시민들도 이를 시의적절하게 활용하도록 위치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시민 생활안전과 편의를 위해 공간 정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생활지리정보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병원, 약국, 응급실을 비롯해 자동심장충격기, 공중화장실, 공영주차장, 주민센터, 전기차 충전소, 대피시설, 부동산 중개업소 등 위치를 위성 지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