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이 2일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청소년상 김도민 박진성 김상균 김세희 이혜미 학생 총 8명이다.
김나영 교수는 질병 진단, 치료, 예방에 성별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분야를 이끌어온 선구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김청자 성악가는 1970년대에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래 한국 클래식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김 센터장은 국내 대학에서 20여년간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성악 발전에 기여했다. 김옥란 센터장은 금융위기 당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알게 된 뒤 20여년간 자립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대안가족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