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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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노(REFINO), 귀금속 제련과 리사이클링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를 노리다

(좌) 왕제필 부경대 금속공학과 교수, (우) 장우준 레피노 파운더

레피노가 귀금속 제련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자원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독보적인 연구진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원 순환 경제를 주도하며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천과 금산 광산에서 채굴한 귀금속을 활용해 99.9% 이상의 고순도로 제련하는 레피노 의 기술력은 연료전지, 전기차,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을 책임질 필수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이리듐 제련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희소금속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피노는 부경대 금속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협력하여 국내 희소금속 제련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왕 교수는 이리듐과 같은 고부가가치 금속의 제련 기술을 상용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자랑한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다르항기술대학 공학부 소속 볼도 박사(Urtnasan Erdenebold)는 선광 및 제련 분야의 전문가로, 몽골과 한국 간 기술 교류를 통해 REFINO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주원 연구원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희토류 제련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실무책임자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도 레피노의 기술력은 주목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이동형 폐배터리 처리 장비는 현장에서 폐배터리를 즉시 처리하고, 블랙파우더와 리튬 같은 핵심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는 기존 자원 처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우준 파운더는 “레피노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자원 순환 경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앞으로 레피노가 글로벌 자원 산업을 선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