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THE 학제 간 과학 연구 순위 2025’에서 국내 2위, 전 세계 110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 순위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타임스 고등교육)가 두 개 이상 과학 분야를 포함한 학제 간 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올해 처음 발표한 이 순위는 92개국 749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순위는 학제 간 과학 연구를 △투자 △과정 △결과 등 3개 분야와 11개 지표로 평가한다. 투자 분야는 연구 자금 비율 및 인력, 과정 분야는 학제 간 연구를 위한 제도다. 결과 분야는 연구 성과와 평판을 평가하며 각각 19%, 16%, 65%의 비중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디지스트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세계 33위와 최초 진입 대학 중 1위를 기록했으며,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력 지표인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에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디스트 글로벌캠퍼스’와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며, 대구·경북 지역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건우 총장은 “앞으로도 내 다양한 융합 연구를 지원하고 글로벌 우수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욱 뛰어난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