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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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스타’ 태하 母, 팬들에게 호소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SNS 아기 스타 태하.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아기 스타’ 태하의 모친이 팬들에게 당부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의 모친은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공지를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태하 엄마입니다”라며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을 듬뿍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 이번 공지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을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태하의 모친은 “갑자기 아이를 만지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털어놨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아이에게 다가오거나 말을 걸 때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그러다 보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됐다”며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을 전달 드려요”라고 호소했다. 다만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된다”며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보내주시는 사랑은 태하에게도 늘 이야기한다”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태하는 충북 청주시에 거주 중이며 만 3세이다. 그는 나이에 비해 뛰어난 표현력과 언어능력, 어른스러운 모습, 사랑스러움 등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확신의 충청도 베이비’라는 영상에서 충청도식 유머를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는 곧 80만 구독자를 바라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역시 93.3만명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