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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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가르는 ‘품새여제’의 발차기…차예은, 女프리스타일 세계 2연패

태권도 ‘프리스타일 품새 여제’ 차예은(23·용인시청)이 지난 2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프리스타일 여자 17세 이상부 경기 결선에서 공중 발차기 동작을 구사하고 있다. 공중 가위차기를 6회 연속 성공한 뒤 720도 뒤후려차기와 공중 4단계 연속 발차기를 완벽히 소화하는 등 고난도 애크러배틱 기술을 선보인 차예은은 결선에서 최종 9.280점을 받아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차예은은 2022년 고양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난해 열린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태권도 품새 분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선수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