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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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계엄사령관은 누구? [尹, 비상계엄 선포]

경북 청도 태생… 충암고 출신은 아냐
육사 46기… 지난해 대장 진급
39보병사단장·8군단장 등 거쳐
75주년 국군의날 지휘관 역임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사령관으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사진)을 3일 임명했다.

육사 46기인 박 계엄사령관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10월 두 번째 대장인사에서 대장진급과 동시에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된 바 있다. 1968년생 충북 청도군 출신으로 제39보병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제8군단장 및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을 역임했다.

계엄법상 계엄사령관은 현역 장성급 장교 중 국방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이 계엄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한다. 계엄지역의 행정기관과 사법기관은 지체 없이 계엄사령관의 지휘ㆍ감독을 받아야 한다. 계엄사령관은 비상계엄지역에서 군사상 필요할 때는 체포·구금(拘禁)·압수·수색·거주·이전·언론·출판·집회·결사 또는 단체행동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수 있다.

아울러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동원 또는 징발하거나, 작전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국민의 재산을 파괴 또는 소각할 권한도 주어진다. 계엄사령관은 계엄 시행에 관해 국방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게 돼 있다. 다만 전국을 계엄지역으로 하는 경우와 대통령이 직접 지휘·감독을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의 지휘·감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