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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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즘 윤택경 대표, "지역 캐릭터 자원 활용한 스토리텔링 미션투어 콘텐츠로 지역관광의 새 방향 제시"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여행 산업은 호황기를 맞았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휴식, 맛집탐방, 명소 관광, 캠핑 등 여행 트렌드가 다각화되면서 한 지역을 여러 번 방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콘텐츠 기업 ㈜나나리즘(대표 서미나, 윤택경)이 지역 캐릭터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미션투어를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윤택경 대표가 지역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중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Q. 나나리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 나나리즘은 여행 문화를 다루는 로컬 콘텐츠 기업으로 지역의 자원을 나나리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자 활동 중이다. 로컬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으로 제공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ICT 기술 솔루션, 라이프스타일 굿즈, 문화예술 콘텐츠, IP 캐릭터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Q. 나나리즘이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미션 더 로컬리안’을 비롯해 로컬을 담은 투어, 기념굿즈, 일상용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상점 ‘로블상점’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삽살개를 모티브로 자체 개발한 강아지 캐릭터 ‘복쓸싸리’를 활용한 IP 사업, 공간기획 및 연출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미션 더 로컬리안’은 챗봇 기술과 로컬 스토리를 접목시켜 야외 방탈출 게임 방식의 체험형 투어 콘텐츠 미션이다. 지역 캐릭터,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미션투어를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의 캐릭터,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콘텐츠 구성으로 관광객들의 흥미요소를 더해 체험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보인다.

 

Q. 실제 지역 관광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 성공 사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A. 지난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미션투어로 즐길 수 있는 ‘킹덤프렌즈 어드벤처 포항편’을 진행한 바 있다. ‘킹덤프렌즈 어드벤처 포항편’은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마스코트 킹덤프렌즈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포항의 다양한 관광지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야외 미션 투어로 호평을 받았다.

 

포항뿐 아니라 성주, 청도에서도 한국관광공사 마스코트 캐릭터와 지역 캐릭터 세계관을 결합해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일회성 프로젝트에서 끝난 게 아닌 스토리 세계관 확장을 통해 각 지역에 맞게 커스텀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발급으로 상권과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외에도 올해는 축제나 전통시장, 골목길 등에서 한 시간 이내에 관광지를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미션투어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역 곳곳을 자세히 둘러보며 특정 상권의 소비와 연결되는 방식의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기존 공식을 깨뜨린 혁신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과거와 미래를 결합하고, 최신 융복합 기술을 더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겠다. 로컬 콘텐츠 기업으로써 다양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