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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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학예술인회관, 도지사 관사·외국인학교·문학관이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북문학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4일 전주시 덕진구 전북문학관 부지에서 ‘문학예술인회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총사업비 157억원을 들여 6225㎡ 부지에 단층(연면적 2958㎡)으로 건립한다. 완공 목표는 내년 12월이다.

 

설계는 전통적인 안마당과 회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변보다 높은 옹벽을 없애고 인근 주택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구조로 계획했다. 주요 내부 시설로는 전시실과 수장고, 갤러리 카페,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복합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북문학관은 1979년 건립한 이후 전북도지사 관사로 사용했다. 이어 외국인학교와 문학관 등으로 활용했으나, 45년이 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전시 공간이 비좁아 활용도가 떨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학예술인회관은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