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솔라 프로는 △아마존 베드락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AWS 마켓플레이스 등 AWS 주요 플랫폼에 탑재돼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한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 프로는 22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모델로 기존 ‘솔라 미니’(107억) 대비 두 배 이상 커지고 성능도 50% 이상 향상됐다.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별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문맥 이해도와 추론 능력을 갖췄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복잡한 맞춤형 업무를 높은 정확도로 처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개발 과정에서 AI 모델 개발·배포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또 깊이 확장 스케일(DUS) 기술과 데이터 전처리 등 자체 모델링 방법론을 고도화해 단 1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량화에 성공했다.
지난 9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솔라 프로 프리뷰’ 버전은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감성 지능을 평가하는 ‘EQ 벤치 리더보드’ 등 글로벌 표준 LLM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 파인튜닝 전문 기업 프레디베이스의 조사에선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파인튜닝 성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솔라 프로는 이날부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LLM이 탑재된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솔라 프로를 아마존 베드록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s)와 안전하게 통합하고 가드레일과 에이전트와 같은 툴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내장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활용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찾은 후에는 확장 요구 사항에 맞는 적합한 인프라를 선택하고 완전 관리형 엔드포인트를 통해 AWS에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솔라 프로는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입돼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AWS의 강력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도메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문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성능 언어모델을 개발했다. AWS의 확장성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많은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를 통해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업스테이지와 같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은 효율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안전하게 도입하고 맞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