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본능부부’ 아내, 12년간 7번 임신 “남편 시댁서도 성관계 원해”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화면 캡처

 

본능부부 아내가 남편 김보현의 충격적인 성욕에 대해 토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본능 부부 아내 김보현 씨가 산부인과 전문가를 만나 심리 상담을 받았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남편이 임신과 출산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것 같다. 분만을 너무 쉽게 본다"고 현재 25주 임신 중인 김보현 씨의 건강상태를 물었다.

 

이에 내년 2월 7번째 출산을 앞둔 김보현은 "이도 많이 빠졌다. (30대 초반인데) 요실금이 생겼다. 재채기 하면 소변이 새고, 앉아 있어도 누워 있어도 뭉치고 허리 신경이 서는 느낌"이라고 건강 문제를 토로했다. 그러자 산부인과 전문의는 연년생으로 아이를 많이 낳을 경우 나중에 자궁 탈출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방광류, 요실금, 변실금, 직장류 등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보현은 "남편의 성욕이 안 눌러진다. 저는 막 하고 싶다 그런거보다 컨디션도 좋고 체력이 올라와야 해줄만한데 그게 안되니까. 지금 막내는 10개월이다. 아이 보는것도 힘든데 본인은 돕지는 않으면서 하자고 막 덤벼드니까. 안해주고 몇번 거절하면 되게 기분 나빠 하더라. 아이들 앞에서 티내고 하니까 해주고 만다. 성생활가지고 싸우고 싶지는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싫은건 애들 앞에서 자꾸 그런 말 할 때다. 또 시댁 가서도 그러는 게 싫다. 남편이 성욕이 많아서 시댁 어른들 앞에서도 '한 번 할까?' 그런다. 그래서 시댁 가면 불편하다"라는 고백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성관계 식으로 장난을 하면 기분이 잘 풀린다. 피임을 안하는 이유는 아내가 뺴는 걸 안좋아해서"라며 아내탓을 했다.

 

그러면서 "여섯째는 10분만에 낳았다. 여섯째 낳고 너무 멀쩡하더라. 이러면 또 낳아도 되는 거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실제 김보현은 "다섯째 여섯째 다 수혈받은 상태에서 낳았다. (다섯째 진통 중) 힘을 많이 줬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피를 많이 쏟아서 그런지 (기절해서) 의사 선생님도 저를 깨웠다. 그 이후로 원래 안 무서웠던 출산이 무섭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전문의는 김보현에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사는대 생각이 조선시대 여자같다. 내가 보현씨라면 피임했을거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짐이 있지 않나"라며 조언했다.

 

또 남편에게는 "성 으로도 폭력을 할 수 있는거다. 법적으로도 무거운 문제다"라고 지적했고, 결국 남편은 "저도 이제는 부부관계를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왜 매달리면서 해야하는지. 서로가 원하지 않으면 할 생각 없다"고 약속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 남편이 여덟째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자아내는 반면, 김보현은 최종 조종에서 자녀 7명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기겠다며 양육권 포기를 선언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