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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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 유통업계가 책임진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말을 따뜻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홈파티 문화가 점점 자리잡으면서, 유통업계는 이를 겨냥한 다채로운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 피자 1위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여름에 선보였던 K-Rib & 치즈 피자의 성공에 이어, 새로운 K-시리즈 메뉴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이 피자는 고소하고 매콤한 쌈장과 바비큐 소스를 조합해 한국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의 맛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메인 토핑으로는 고급 소고기 부위인 채끝살과 카망베르 치즈돔을 사용했다. 겉은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로 감싸고 속은 부드러운 카망베르 무스로 채운 치즈돔은 프리미엄 피자로서의 품격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도미노는 포테이토 피자와 결합한 하프앤하프 피자도 출시했다. 1999년 첫 선을 보인 포테이토 피자는 특제 마요소스와 담백한 감자, 베이컨, 버섯이 조화를 이루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도미노피자의 대표 메뉴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홀리데이 그리팅스’라는 겨울 시즌 컨셉 아래, 특별한 폭립과 치즈 퐁듀 메뉴를 선보였다. 대표 메뉴로는 세 가지 치즈가 녹아든 치즈 퐁듀에 폭립과 연어구이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요리가 있다. 또한, 기존 바비큐 폭립에 상큼한 크랜베리와 고소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더한 ‘크랜베리 스노잉 폭립’도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디저트 메뉴 역시 풍성하다. 새롭게 선보인 ‘윈터베리 치즈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통해 연말 모임의 마무리를 달콤하게 장식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머핀', '메리 베리 맥피즈'를 출시했다. 이 중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는 프랑스 남부의 겨울 대표 요리 알리고(Aligot)를 접목해 이국적인 풍미를 자랑하며, 머핀 메뉴 역시 고소한 알리고 크로켓과 트러플 랜치 소스의 조화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베스트셀러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한정판 ‘화이트 스초생’을 선보였다. 이 케이크는 눈 내리는 겨울 설원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으로, 하얀 엔젤 시트와 화이트 초코 생크림 사이에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 하얀 슈가 파우더를 뿌려 화려한 연출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풍성해진 만큼 따뜻한 음식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 연말, 외식업계의 정성 가득한 신메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