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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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코스피 장중 2400 깨졌다…코스닥은 2년 만에 최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650선을 내주며 올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53분 2397.73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30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3주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1.49%), SK하이닉스(-4.16%), 현대차(-1.7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날도 13.65% 상승해 227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0%) 오른 2451.60으로 출발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닥은 장중 644.39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이 640선까지 내려온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알테오젠(-3.70%), 에코프로비엠(-2.25%), HLB(-2.74%)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을 기록했다.

 

불안한 정세에 환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기준 1425.0원에 거래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