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2)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까지,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축구매체 더 하드 태클은 5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손흥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EPL에서 입증된 선수”라며 “레알 마드리드에 이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다. 30대지만 높은 수준에서 뛸 능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협상이 진행된 적은 없다.
하지만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관측이다. 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게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아르다 귈러 등 2선 자원이 넘쳐난다. 모두 손흥민 보다 어리고,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걸로 전망하고 있다. 1년 뒤엔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만큼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손흥민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EPL에서 검증된 손흥민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노린다는 것이다. 맨유는 과거 ‘전설’ 박지성이 뛰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곳이다. 앞서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와 스페인의 또 다른 거함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유렵 명문 구단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