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며 6일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탄핵되면 새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 공백이 일어나면 기업이나 노동자들한테 마이너스가 된다”며 “탄핵이 국익에 도움이 되면 해야겠지만 우리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퇴진 요구와 함께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향해서는 “계엄이 다 풀렸는데 왜 파업을 하느냐”며 “자가당착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근로조건을 유지 개선하는 것에 대한 파업은 (합법적인 것이라) 우리 업무이지만, 대통령 퇴진하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볼 때는 불법파업”이라며 “아무리 따져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나 경찰의 일”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물러났다고 좋다는 건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라며 “근로자들이 근로조건 좋아지는 건 기업이 잘되고 수출이 잘되고 물건이 잘 팔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를 점거한 사실이 알려진 뒤 김 장관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활동을 한 것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장관은 2020년 9월19일 페이스북에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진실버스 투어에 함께 했다”며 “길은 멀지만 선거 부정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