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에 이어 대출 상담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은행권 AI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일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예·적금 상품 상담에 적용한 ‘AI뱅커’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대출 상담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AI뱅커 대출 상담 서비스는 신청 중 발생하는 소비자 질문에 대해 기존 챗봇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은행 ‘뉴(NEW)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 상담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AI를 통한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의심 가는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스미싱 위험이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 문자 △판단이 불가능한 문자 등으로 판단해준다. 카카오뱅크는 스미싱 문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학습시킨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AI 은행원이 주요 업무를 처리하는 ‘AI 브랜치(지점)’를 열기도 했다.
“AI가 대출 상담”… 은행권, AI 서비스 확대
기사입력 2024-12-09 06:00:00
기사수정 2024-12-09 03:28:02
기사수정 2024-12-09 03:28:02
우리銀, ‘AI뱅커’ 대출 상담에도 적용
카뱅선 AI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
카뱅선 AI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
박미영 기자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