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47)가 열애설의 주인공 홍주연(27) 아나운서와 만나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KBS 후배 아나운서들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와 홍주연의 열애설이 화두에 올랐다. 박명수는 “열애설 나면 기분이 어떠냐. 아무 관련이 없어도 연애해야 하나 생각이 드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하도 열애설이 많이 나는 편이다. 옛날에는 어이가 없었는데 이젠 상대방이 피해볼까봐 미안하고 걱정된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주 자신의 열애설 상대였던 홍주연 아나운서가 ‘뉴스광장’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에 전현무는 “설마 나 때문에 하차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앵커들의 인사이동으로 하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으로 만난 전현무와 홍주연 아나운서. 후배 아나운서들과 만나는 자리에 전현무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하자, 김숙은 “홍주연 아나운서 만나러 갔다. 전현무 잘 안 움직인다. 주연이 좋아한다”고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홍주연 아나운서가 “사실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다”고 운을 떼자 전현무는 미소 지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각자 활약한 두 사람의 인연이 언급되자 김숙은 “파리의 연인이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부응하듯 전현무는 다른 후배들과 달리 음식 사진을 찍지 않는 홍주연의 성향을 포착해 “주연이는 이런 거 안 하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주연이 많이 못 먹네”라며 홍주연의 접시에 고기를 놔주기도 했다.
전현무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는 홍주연에게 “주연이는 완전히 블루오션”이라며 “스포츠광은 할 수 있는 게 많다. 스포츠 관련 공부를 많이 해둬라. 지금이 기회다”라고 긍정적인 조언을 건넸다.
또 홍주연이 이재후 아나운서를 존경한다고 하자 “나돈데”라고 맞장구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나돈데’라는 말은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라며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포착했다.
예고 영상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사내 연애 괜찮지 않냐”고 하자 홍주연은 “나한테 자꾸 사내 연애를 하라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전현무가 “주연 씨는 이상형이 뭐냐”고 묻자 홍주연 아나운서는 “귀여운 사람 좋아한다. 전현무 같은 남자가 좋다”고 거침 없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