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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얼까봐"…집회 나선 팬들에 '기프티콘' 선물한 연예인 누구?

가수 정세운. 세계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기프티콘을 선물한 연예인이 있어 화제다.

 

지난 8일 가수 정세운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중한 행운이들아’라는 제목의 팬들에게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세운은 “내 커다란 행운들아. 모두 춥지 말고 감기 걸리지 마”라며 “행봉(정세운 응원봉 별칭)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그는 팬들이 추운 날씨에 집회를 찾은 것을 걱정하며 손을 녹일 수 있는 핫팩 기프티콘 100장을 전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오진석 SNS에 올라온 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등에 출연한 배우 오진석도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

 

오진석은 “여의도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너무 고생했고, 감기 들면 안 되니까 따뜻한 음료라도 마시면서 들어가고 푹 쉬어. 적지만 내 마음”이라며 편의점 모바일 기프티콘 20장을 함께 선물했다.

 

이어 “대학생분들이 많이 보였다. 많이 추웠을 텐데 걱정돼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다음번엔 나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해제 요구로 약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붙여졌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 전국 곳곳에서는 9일까지 ‘탄핵 촛불집회’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