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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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동장군 맹위…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서울 -1도 등 아침최저 -7도 예보
대기 건조… 산불 등 화재 주의를

10일 출근길에 영하 7도의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권, 경상권에선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화재 대비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동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엔 최저 -5도, 일부 강원 내륙·산지는 -10도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과 비슷한 영하권 기온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춘천 -5도, 대전 -1도, 대구 0도, 전주 0도, 부산 3도, 제주 8도다. 

 

강원 영동과 일부 강원 영서 남부, 경상권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강원 영서와 경상권, 일부 수도권에도 대기가 건조한 동시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