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가 남편 팝핀현준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크게 분노했다.
지난 9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이하 4인용식탁) 66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국악인 박애리와 댄서 팝핍현준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 신유, 현숙이를 절친으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애리는 팝핀현준에 관해 대신 해명했다. 남편 자체가 너무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 그는 “팝핀현준은 자기가 번 돈으로 차를 살 때도 나한테 물어본다”며 “기획하고 연출하고 스스로 만들어내는 거로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팝핀현준 역시 “사람들이 ‘박애리가 훨씬 잘 벌지’라거나 ‘박애리 만나서 잘된 거야’라고 한다”며 “그래서 더 아내에게 도움 안 받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런 편견과 오해 때문에 쌓인 가짜뉴스들도 많았다고.
박애리는 ‘아들을 못 낳아서 쫓겨났다’거나 ‘명품가방에 환장해서 남편이 충당하느라 힘들어한다’ 이런 건 웃어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다른 건 괜찮은데 ‘팝핀현준이 딸과 동갑인 여자랑 불륜이 났다’는 가짜뉴스는 못 참는다”고 분노했다.
이어 “나와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고 이 사건으로 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도 봤다”고 덧붙였다. 박애리는 “내 딸이 중학교 1학년이다”라며 “그런 영상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확산되지 않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유튜버가 팝핀현준 불륜설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영상에 ‘팝핀현준과 불륜을 저지른 여자는 그의 딸과 동갑이었다. 박애리 충격’이라는 제목을 달고 “팝핀현준이 자신이 운영하는 댄스학원에서 제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포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금도 진행 중인 상태. 실제로 팝핀현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소장 사진을 올리고 “선처는 없다”며 “가짜뉴스로 인해 저를 비롯한 가족들과 지인, 팬들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공지했다.
이에 박애리는 “그 영상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꼭 잡아낼 것이다”라며 “그것 때문에 온 가족이 힘들어했다”고 회상했다. 팝핀현준은 “중요한 건 전 댄스학원이 없다”며 “학원이 없는데 제자가 어떻게 있냐”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