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년 예산과 기금 총지출액이 14조8천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14조3천493억원)와 비교하면 3.1% 증가했다.
환경부 내년 예산과 기금 중 예산은 12조9천839억원,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관리기금 등 기금은 1조8천168억원이다.
예산은 올해보다 3.8% 늘었고 기금은 1.4% 줄었다.
확정된 환경부 예산은 정부가 국회에 낸 예산안보단 255억3천700만원 적다.
국회 심의에서 감액된 예산 중 눈에 띄는 것은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사업'에 배정된 97억원이다. 이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추진되는 서울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에 지원될 예산이었다.
이외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와 댐 관리·운영 예산 일부가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삭감됐다.
댐 신설 관련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30억원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 예산은 댐 3곳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