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도연이 배우 공유와 이동욱과 같이 술자리를 가지던 중 행복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이 언니 뭐야 진짜 (positive) | EP.69 배두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배두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배두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 이에 장도연이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그는 “사석에서 볼 때보다 뭔가 프로페셔널하게 보인다”며 “텐션이 다르다”고 칭찬했다. 장도연은 “부끄럽게 왜 그러시냐”며 겸손을 표했다.
앞서 이들은 SBS 예능 프로그램 ‘지선 시네마 인들’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 배두나는 “촬영 이후 사석에서 따로 만났는데 그때 저한테 사인을 해줬다”며 “아직도 내 화장대 옆에 그게 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장도연은 “진짜냐”고 감동하면서도 “사실 내가 먼저 대시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배두나가 출연했던 영화 ‘다음 소희’를 보고 잘 봤다는 인사를 전하며 계속 꼬리를 쳤다는 것. 이에 배두나는 장도연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그는 “단둘이 만날 때가 첫 만남이었다”며 “저도 그렇고 장도연 씨도 완전 내향형이지 않냐”고 서두를 열었다. 둘의 성격 때문에 처음엔 걱정됐지만, 다행히 가게 사장님께서 말을 제일 많이 하셔서 분위기 자체는 화기애애했다고.
장도연은 “자랑 하나만 해도 되겠냐”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배우 공유와 이동욱과 사석에서 술자리에서 생긴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공유는 절친 배두나한테 ‘동욱이랑 술 마시고 있는데 오지 않겠냐’며 ‘여기 네가 좋아할 만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장도연은 “배두나 언니가 바로 내 이름을 부르며 질문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배두나 역시 “너무 신기했던 게 공유는 내가 장도연 씨 팬이라는 걸 모른다”며 “근데 그날은 나도 모르게 ‘장도연?’이라 말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조금의 정적이 흐른 뒤, 공유가 ‘아닌데?’라고 딴청을 피웠다, 배두나는 “그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장도연 말고 누구지?’하고 술자리에 나갔다”며 “도연씨가 딱 앉아계시더라”고 떠올렸다. 장도연은 “너무 행복하고 황홀했다”며 “왜 이렇게 나를 좋아하냐”고 질문했다.
배두나는 “좋다는 사람 많죠?”라며 견제하는 모습. 장도연이 “그럼 나에게 매력을 더 보여달라”고 농담하자 “경쟁하고 싶지 않고, 내가 갖고 싶지 않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